전설에 관하여 쓴다는 것에 대하여 운전 중에 떠오른 간단한 아이디어에 관한 자유기술과도 같은 흥분되는 몇 구절을 선택할 것도 없는 바로 그 자체

전설에 관하여 쓴다는 것에 대하여 운전 중에 떠오른 간단한 아이디어에 관한 자유기술과도 같은 흥분되는 몇 구절을 선택할 것도 없는 바로 그 자체 - 00 - 

아 물론 제목은 가역적이다.

아 물론 이것은 존재에 대한 이야기이다. 조금이라도 대학 생활에 적응하려고 노력한 사람이라면, 모든 논문의 첫 구절의 강박을 알고 있을 것이다. 모든 논문은 그 첫 이야기를 자기자신의 존재 이유에 관하여 횡설수설하는데서부터 시작한다. 이 논문은 A의 이러이러함에 대한 연구로서 A가 이러이러하다는 것은 **적으로 이러이러한 의미를 지나며 이러이러하고 이러이러하니 이 주제가 쓸데없다고 생각된다면 논문 그 자체보다 당신의 지성을 의심하는 것이 타당한 것입니다. 라고 우기는 것이 즉 논문 첫 장의 존재 이유인 것이다. 학자들은 그러고 보면 몹시 자신이 없다. 아무리 자신들이 몇 년을 죽어라 매달려 만든 것이 그 자체에서 쌀 한톨 안나온다 한들 그 존재이유를 의심할 정도의 배포도 없이 무슨 학문을 한다는 것인가 말이다.

아 물론이거니와 도대체 이런 물건을 왜 쓰시오 하고 묻는 자가 있다 하면, 당신은 왜 태어나셨소 하고 물어주면 될 일이다. 그 이유가 만천하에 명백하고 모두에게 이로워야만 존재한다 믿는 그 쫌생이 같음이 바로 이유입니까 하고 물어주면 될 일이다. 마치 개 같이 군다면 같이 물어주어도 좋을 일이다.

아 물론 내가 굳이 신선하지도 않은 0번 챕터를 만들어 이런 글을 쓰는 것은 물론 이 글의 존재 이유에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. 하지만 나는 조금 다른 방식을 취하겠는데 있을지 없을지 알 수도 없는 존재 이유를 찾기보다는, 젠장 그게 꼭 있어야 된다 하는 세상이 어이가 없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이다.

아 물론 내가 아 물론 아 물론 하는 것도,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 역시 모두 제발 저려 그런 것이지만, 아 거기까지 따져서 당신이 얻는 게 도대체가 신경쇠약밖에는 더 있는가 하는 것도 잘 생각해 보시오. 모두가 잘 살아 가고자 하기 위해 화장실도 필요한 것이지 아름답게만 살려고 화장실을 모두 없애 보란 말이오.

아 물론 그러나 화장실과 똥더미가 같은 것이냐 묻는다면 내 그대에게 절을 올리리다. 그리고 하나 하나 지켜보겠어. 당신이 어떻게 하는지. 그 잘난 몸뚱아리를 얼마나 잘 굴리기에 그런 시건방진 개소리를 궁시렁거릴 수 있는지 말입니다.

아 물론 이와 같은 대쪽같은 나의 퍼스널리티는 최근에 읽은 인간실격에서, 또 이와 같은 충동성은 최근에 하는 중인 게임 니드 포 스피드 언더커버에서 참조했음을 밝힙니다.

아 물론 이와 관련해서 다음 1장에서는 오리지널이란 존재하는 것인가. 교육을 무시할 거면 대체 학교에서 13년이나 머무는 이유는 무엇인가. 그렇게 꼭 취직을 해서 남들만큼은 해야 하는가 하는 것에 대해서 토론해보고, 그 결론으로서 소녀시대는 왜 나타났는가에 대한 짧고 굵은 똥을 자랑하는 나의 사랑해 마지않는 파트너에게 맡기도록 하겠습니다. 그가 여러분은 실망시키지 않길 바라면서 저는 줄이도록 하겠습니다. 키는 늘리고 싶은데 아 물론 그 부분만큼은 저의 파트너가 보장해드릴 수 있습니다.